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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작은 일상

글을 그리다

요즘은 시험기간이 점점 다가와서, 무기력해지는 때가 자주 있곤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그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한번 써 봤어요.

제목이 '무기력의 철학'인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 제 심정을 그럴듯하게 써 놓아서 그렇게 제목을 정했습니다.

 사실 정말 맞는 말 같지 않은가요?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그 현실에서 회피하고 신경을 꺼버리면 되는 일이죠.

그런데 저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포기할만한 용기가 없었어요.

아직은 제가 삶을 놓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거나, 힘든 삶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이겠죠.

 

 항상 일상에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많죠? 학교에선 수행평가에, 시험에, 친구관계 등등.

그런 먹구름들은 모이고 모이다 결국 비구름이 되어 내 마음 속에 아주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원래 다 그렇잖아요,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가득한게 일상인데.

세상엔 왜 이렇게 힘든 일들이 많을까요?

오늘부터 공부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잠들어버리고 할 일을 또 미루는

내 자신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늘 그렇게 하거든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실천하는건 하나도 없고.

근데 또 바라는 건 많아서 실망을 합니다. 오늘 하루를 다시 되돌아보면, 먹구름을 만든 건 누군가의 탓도 있지만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저 스스로의 탓도 있었던 적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지쳐 포기하고 싶었을 여러분께 오늘 또 하나의 선물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친구에게 선물해주었던 캘리그래피인데, 저도 참 좋아하는 구절이라서 가져왔어요. 여러분들이 보시고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바로 안상현 작가의 <달의 위로>라는 책에서 가져온, '비온 뒤 맑음'이라는 제목의 시(?) 입니다.

분명 무지개가 뜰 날이 올거에요.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맑아질 내일을 향해 다시 열심히 달려보는거에요!

그리고 스스로의 약속도 잘 지켜서 먹구름을 걷어내는 여러분이 되길 바래요 : )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