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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작은 일상

5일의 가을을 담다

여러분! 저는 어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뱃머리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뱃머리 마을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은행나무 사진이에요. 정말 예쁘죠?



뱃머리 마을은 국화꽃 축제로 한창이었어요. 노란 국화꽃 뿐만 아니라 분홍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국화 꽃이 있었어요!

친구들과 사진 찍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볼 거라곤 국화가 전부더라구요.

좀 더 색다른 무언가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약간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학교에 다니느라 항상 바쁘게(?) 앞만 보며 살았던 저에게 국화꽃 축제가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주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주위에서는 늘 고3을 앞두고 있다며 압박을 주곤 하지만, 저는 고등학생이라고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국화꽃 축제가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오랜만에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더 행복하고 의미있었기 때문이에요.

만약 저 국화 축제를 저 혼자 갔었다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을거에요. 물론 예쁘긴 했지만, 그저 혼자 사진만 찍으며 둘러보다 갔겠죠.

하지만 저는 '함께' 있었기에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솜사탕도 나눠 먹으면서 더 가치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같이의 가치'를 알고 계시나요?

주말동안 피곤해서 잠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내 소중한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일들도 의미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 모두가 지쳐가는 스스로에게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모두들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여러분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오늘의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저는 뱃머리 마을부터 너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 덕분에 감기에 걸리고 말았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