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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작은 일상

대학생이 된 지금,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 2년 만에 글을 적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 야심 차게 시작했던 블로그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글 쓰는 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너무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2년이 지난 지금, 저는 대학생이랍니다. 고등학생일 때보다 시간이 더 많고, 마음만 먹으면 더 다양한 일들을 할 기회가 생겼죠. 고등학교 때는 늘 대학가서 해야지, 다짐하고 다짐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꾹꾹 참고 미뤘습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저는 하고 있을까요? 아니요. 어쩌면 오히려 더,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과제하는 시간에 쏟아붓고 있었거든요. 그러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생인데, 왜 나만 시간이 없는 것 같지? 불공평해. 나는 너무 힘들단 말이야.' 이.. 더보기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여러분께. 여러분, 모두들 오랜만이네요. 다들 잘 지내셨어요? 무려 한 달 만이네요. 작년을 마지막으로, 올해에 첫 글을 씁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첫 날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무슨 일을 하셨던 간에, 올해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네요.우리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늘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항상 다짐하곤 하죠.공통적으로 다들 내뱉는 말," 행복해야지. 행복하자. 행복했으면 좋겠다. " 왜 매번 이렇게 똑같은 말들만 하는걸까요? 아마 여러분은 그 해에도, 분명 행복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완벽하게 행복하기는 힘들더라도, 마무리까지는 꼭 행복한 한 해이길 바라요. 오늘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부른 가사가 예쁜 노래 하나를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멜로망스가 부른 '무엇을 .. 더보기
당연해서, 그래서 더 고마운 것. 안녕하세요, 2주만이네요. :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시험기간이어서 한동안 글을 올릴 기회가 좀 뜸했네요.어느새 12월의 끝자락을 달려가고 있어요. 앞으로 2번만 월요일을 보내면, 2017년도 끝이 납니다. 오늘의 주제는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함이에요.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하늘이 파랗다던가, 아침이 오고 다시 밤이 찾아오는, 그리고 그 사이에 새벽이 있다는 것.뭐 그런 것들 말이죠. 사실 우린 그 사실이 당연하다는 것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죠.왜냐면 너무 당연하니까, 전혀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은 없으니까.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런 당연한 일상이 깨져버린다면? 어느날 일어나보니, 아침이 아니었고, 파란 하늘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내 옆에 있던 친구들도 학교에 나오지 않.. 더보기
글을 그리다 요즘은 시험기간이 점점 다가와서, 무기력해지는 때가 자주 있곤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그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한번 써 봤어요. 제목이 '무기력의 철학'인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 제 심정을 그럴듯하게 써 놓아서 그렇게 제목을 정했습니다. 사실 정말 맞는 말 같지 않은가요?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그 현실에서 회피하고 신경을 꺼버리면 되는 일이죠. 그런데 저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포기할만한 용기가 없었어요. 아직은 제가 삶을 놓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거나, 힘든 삶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이겠죠. 항상 일상에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많죠? 학교에선 수행평가에, 시험에, 친구관계 등등. 그런 먹구름들은 모이고 모이다 결국 비구름이 되어 내 마음 속에 아주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원래 다 .. 더보기
5일의 가을을 담다 여러분! 저는 어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뱃머리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뱃머리 마을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은행나무 사진이에요. 정말 예쁘죠? 뱃머리 마을은 국화꽃 축제로 한창이었어요. 노란 국화꽃 뿐만 아니라 분홍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국화 꽃이 있었어요!친구들과 사진 찍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볼 거라곤 국화가 전부더라구요.좀 더 색다른 무언가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약간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학교에 다니느라 항상 바쁘게(?) 앞만 보며 살았던 저에게 국화꽃 축제가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주어서 참 행복했습니다.주위에서는 늘 고3을 앞두고 있다며 압박을 주곤 하지만, 저는 고등학생이라고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건 너.. 더보기
바쁜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온새미로입니다. 블로그의 첫 글을 파란 하늘 사진과 함께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하늘이 어떤지 알고 계시나요? 고개를 위로 올려다 볼 새도 없이 바쁜 요즘, 문득 하늘을 유심히 바라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사실, 하늘은 늘 제 머리 바로 위에 있었고 고개만 들면 보이는게 하늘이었는데도 말이죠. 10시까지 야자를 하고, 밤늦게 집에 들어오면 피곤함이 가득 몰려와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잠이 들고. 다음날은 금방 돌아오고, 아침 일찍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 갈 준비를 하죠. 1교시부터 8교시까지 바쁘게 수업을 듣고 나면, 다시 야자가 시작되고 어느새 또 하루는 끝나가죠.아마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저같이 변함없는 일상을 보낼겁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