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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형태, 그리고 글

피곤한 사람에 대해

어제는 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사람 관계에 있어서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감당해야할 모든 것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게

체감되기 시작했거든요.


오늘은 '걱정이 많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걱정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많이 하시나요? 저는 꽤 많이 합니다.

심할 때에는 행복한 순간에도 언젠가 닥쳐올 불행을 두려워하곤 하죠.

주위에서는 너무 걱정이 많아서 탈이다, 피곤해서 어떻게 살아가냐 등 여러 핀잔을 줍니다.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 그거 다 쓸데없는 걱정이야. "

" 너, 그렇게 걱정한다고 해서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 "

이 말을, 본인들은 모를까요? 아닙니다.

누구보다 이런 걱정이 쓸데없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걱정이 많은게 어때서?

물론 지나친 걱정이 과도한 스트레스 등등... 결국 스스로만 더 지치고 힘들게 하는 

부작용도 분명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실제로 걱정이 많아서 힘든 적이 많지만,

오히려 걱정이 많아서 다행인 적도 있었거든요.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보단 낫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피곤하게 사는 사람,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 으로 불렸으면 합니다.

걱정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정말 

남들보다 조금 더, 생각이 많은 것이거든요.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여러분들이 걱정쟁이를 조금이나마 다른 시각에서 

바라봐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에요!

하핳ㅎㅎ 이렇게 애매하게 마무리를 하게 되네요.

이번 한주도 힘 내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요 ; )